최신 뉴스

나이트위시 더블 앨범 "Human. :||: Nature." 발매

eliss_paynes 2020. 4. 30. 04:03

나이트위시가 4월 10일에 그들의 9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었네요.

보컬인 플로어 얀센과는 두 번째 제작하는 앨범이고, 밴드로서 처음 발매하는 더블 앨범입니다. 앨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디스크1와 디스크2는 각각 인간과 자연을 컨셉으로 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곡의 제목들이 디스크1의 경우, 인간의 행위 또는 그 행위의 결과물(Music, Noise, Shoemaker, Pan 등), 디스크2의 경우, 자연 그 자체 혹은 자연 현상들(Vista, Moors, Aurorae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앨범 타이틀이 "Human. :||: Nature." 인데,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해석은 중간의 ":||:" 표시는 악보에서의 도돌이표를 연달아 표기한 것으로,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자연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순환의 과정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요. 더블 앨범으로서의 전체적인 구성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해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열심히 구글링을 해봤지만 밴드의 공식적인 설명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일단 현재는 팬들 각자의 해석에 맡기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룹의 리더인 홀로파이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그가 자신의 아내와 함께 결성한 3인조 밴드 "Auri"의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꼈던 많은 영감들을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Auri의 음악은 그 스스로가 '천상의 메탈', 켈틱 신화와 포크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디스크2는 심포닉 메탈이 아닌 순수 '심포닉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앨범을 발매한 레이블인 '뉴클리어 블래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릴리스된 두 곡의 앨범 수록곡을 디스크1에서 한 곡, 디스크2에서 한 곡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Noise" (디스크1 수록곡)

"Ad Astra" (디스크2 수록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