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블랙 메탈 관련 커랭(Kerrang) 매거진에서 앨범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핀란드에서 2007년에 결성된 5인조 블랙 메탈 그룹인 오란시 파주주(Oranssi Pazuzu)의 정규 5집 앨범인 "Mestarin Kynsi"에 대한 짤막한 리뷰입니다.
블랙 메탈 전성기의 전율을 다시 느끼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메이헴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수 많은 밴드들의 음악을 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측할 수 없는 실험주의의 심연 속으로 자신을 던져 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란시 파주주는 바로 후자에 해당되는 밴드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초월적 미니멀리즘은 스페이스록, 프로그레시브, 테크노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되어 거대한 두려움을 제공하며, 이 몽롱한 환각 여행은 '블랙 메탈은 이런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정도로 감각적 테러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이름조차 발음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를 정도로 낯설었던 밴드인데, 리뷰 내용을 보니 더 애매해 지는 느낌이네요. 어쨌든 블랙 메탈이라는 장르 안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요소들과 결합하여 블랙 메탈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한계를 확장시키려 하는 다소 실험적 성향의 밴드라고 이해가 됩니다.
아래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Uusi teknokratia"의 뮤비입니다. 음악을 들어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욱 난해하네요. 이런 비대중적인 노래가 정식 발매되서 뮤비까지 제작된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네요. 북유럽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커랭지 기사 원본 출처 : https://www.kerrang.com/reviews/album-review-oranssi-pazuzu-mestarin-ky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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