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지드 세븐폴드(이하 A7X)는 '자가 격리'를 권장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3월, '7일 동안 집에 머물기(To stay home for a full seven days and self quarantine)' 이벤트를 시행했었습니다.
이벤트의 내용을 먼저 간단히 설명 드리면,
A7X측에서 우선 'Check In'이라는 웹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매일 랜덤한 시간에 '그 날의 문구(Phrase of the Day)'를 발송합니다. 이 문구를 받은 사람들은 30분 이내에 셀피를 해당 문구와 함께 웹페이지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이걸 7일 동안 연속으로 해야만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고, 중간에 실패를 하게 되면 다시 1일부터 챌린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챌린지에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A7X와 패션 디자이너 '워렌 로타스(Warren Lotas)'가 협업해 제작한 굿즈(티셔츠, 후드, 액세서리 등)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굿즈 제작부터 배송까지의 모든 비용은 A7X측에서 부담한다고 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 기간 중에 사람들을 돕기 위한 무언가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A7X가, 이와 유사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던 워렌 로타스社에 연락하여 협업이 이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웨렌 로타스 입장에서는 상품 판매를 위한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겠죠. 특히, A7X는 코로나 상황을 음모론으로 몰아가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진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서 챌린지에 성공한 사람은 3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명단은 일찌기 확보가 되었는데 A7X의 굿즈 샵에 문제가 있어 5월 첫째 주부터 굿즈 발송을 한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3000천명이 넘는 인원의 굿즈 제작비와 배송비, 웹페이지 개발비 등만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그걸 다 밴드가 부담한다고 하니, 기부금이나 자선 공연 못지 않게 모범이 될만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지난 앨범이 나온지도 벌써 4년이 다 되어 가는데 새 앨범 소식이 뜸하네요. 코로나 기간 중에 이런 이벤트도 좋지만 시간 있을 때 신곡 작업 열심히 해서 올해 안에 신보라도 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이자, 장기화 되어가는 이 코로나 정국을 향해 외치고 싶은 노래, "God Damn"을 들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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