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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의 톰 요크가 지난 수요일,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토크쇼 '투나잇쇼'에서 신곡 "Plasticine Figures'를 최초로 공개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맞게 톰 요크의 집에서 라이브로 방송이 되었고, 곡명에는 'At Home Edition'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네요.
톰 요크의 피아노 반주와 목소리만으로 진행된 이 곡은 기존 라디오헤드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 내고 있는데요. 톰 요크가 자신의 솔로 앨범을 낸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2003년 이후로 라디오헤드의 앨범 발매 주기가 4~5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혹시 이 신곡이 앞으로 발매될 라디오헤드의 신보에 담길 노래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물론, 그들의 새 앨범을 간절히 바라는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기도 하지만요.
톰 아저씨는 친절하게도 곡의 가사와 진행 코드를 손으로 써서 올려 주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가사를 손으로 지우고 다른 문장으로 고쳐 쓴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그나저나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공교롭게도 코로나가 그 동안 우리 머릿 속에서만 떠다니던 여러가지 구상들을 현실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연, 방송 쪽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모든 것이 대체될 수 있을만큼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많은 뮤지션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떨어져 라이브를 진행하고, 출연진이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지 않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어느 순간에 실현될 것이라 상상했던 모습이 당장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죠.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러한 양상은 계속될 것이고, 적어도 뮤직 비즈니스에서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정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콘서트의 경우에도 현장 라이브와 온라인 라이브가 공존하고, 당연히 온라인 라이브의 티켓가격은 대중이 받아 들일만한 수준으로 책정이 되겠죠.
톰 요크의 신곡 소식을 전하면서 중간에 포스팅이 산으로 가버렸네요. 그럼, 쓸데없는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이번에 공개된 톰 요크의 신곡 "Plasticine Figures"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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