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드 프롬 위딘(Bleed From Within)'은 2005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입니다.
초기에는 클린 보컬이 없는 데스코어 성향의 음악을 하였으나, 2012년에 소니 산하의 센츄리 미디어와 계약한 후에 발매한 'Uprising' 앨범부터 메탈코어와 멜로딕 데스메탈의 요소를 도입한 다음부터는 줄곧 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Uprising' 발매 후 테스타먼트, 메가데스와 같은 거물급 밴드들의 서포트를 하면서 인지도를 넓혀 나갔습니다. 특히 그들의 음악은 판테라, 램 오브 갓, 수어사이드 사일런스를 합친 것 같다고 평할 정도로, 그루브한 리프와 브레이크 다운, 그로울링과 클린 보컬을 적절히 섞어 듣는 쾌감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누구누구를 섞은 것 같다는 평은 반대로 그들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하다는 얘기도 되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실제로 점점 멜로딕해지고 클린 보컬의 비중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지난 앨범인 'Era'(2018년) 이후 2년만에 신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앨범의 타이틀은 'Fracture'가 될 거라고 이미 발표한 바 있죠. 그리고 선행적으로 "The End of All We Know", "Night Crossing" 두 곡을 작년 11월과 올해 5월에 각각 공개하였습니다. 특히, "Night Crossing"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각자 집에서 녹음한 영상으로 공개가 되었는데요, 트리비움의 '맷 히피'가 곡 중간에 깜짝 출연해 직접 기타 솔로를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말랑말랑해진 다는 일부 불만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현대 헤비메탈의 종합선물세트같은 신나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들만의 독창적인 요소들을 보다 발전시켜 한단계 더 높은 음악적 성취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Night Crossing" (feat. '맷 히피' 기타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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