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데프톤즈 'Diamond Eyes' 발매 10주년 기념 '리스닝 파티' 개최

최신 뉴스

by eliss_paynes 2020. 5. 6. 23:38

본문

뉴메탈의 기수에서 지금은 자기들만의 고유한 음악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그룹 데프톤즈가 'Diamond Eyes' 앨범 발매 10주년인 어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한 '리스닝 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제 밤 9시에 시작된 스트리밍에는 많은 팬들이 참여하여 데프톤즈 멤버들과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앨범 전곡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밴드와 앨범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인증샷과 함께 SNS에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의 글로 봐서는 최소한 1만 5천명 이상의 팬들이 스트리밍에 동시 접속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Diamond Eyes' 발매 10주년 기념 이벤트 공지 트윗

'Diamond Eyes'는 'White Pony'부터 시작된 밴드의 실험-몽환적 헤비니스의 정점이자,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아낸 명반이지만, 밴드에게는 그것보다 중요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바로 그룹의 초기 멤버로써 20년을 함께 해온 베이시스트 치쳉이 떠난 후에 만들어진 첫 번째 앨범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치쳉은 2008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그룹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치노 모레노는 치쳉의 사고가 밴드를 더욱 결속하게 만들었고, 앨범을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음악들로 채우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전까지 가사에 주로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만을 담아냈던 그가 이번 앨범의 주제를 'Positive Zest for Life'(삶을 향한 긍정적 열망)이라고 평할 만큼 세상을 보는 시각적 스펙트럼도 한층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Risk"의 가사 일부에서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ll find a way
I'm confused though
But I think I can try
I will save your life
I will save your life
I'll try for you

 

당시 혼수상태로 병원에 누워 있던 치쳉의 회복을 희망하는 밴드의 염원이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그럼, 이 곡을 들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