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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8년만의 새 앨범 발매일정 및 3번째 신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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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ss_paynes 2020. 5. 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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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24일이면 만 79세가 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뮤지션인 밥 딜런이 8년만에 완전 신곡들로 채워진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신보의 타이틀은 'Rough and Rowdy Ways'이며 콜럼비아 레코드를 통해 6월 19일 정식 발매됩니다.

 

밥 딜런이 온전히 자신의 곡으로만 채운 정규 앨범을 마지막으로 낸 해는 'Tempest' 앨범이 나온 2012년 입니다. 그 후로 3장의 커버 앨범만을 발매했었죠. 새 앨범 발매에 앞서 3월과 4월에 각각 "Murder Most Foul", "I Contain Multitudes" 두 곡을 선행 공개한 바 있었는데요. 특히, "Murder Most Foul"은 러닝타임이 장장 17분에 달해, 기존 "Highlands"(16분 31초)의 기록을 깨며 밥 딜런의 노래 중 가장 긴 곡으로 남게 되어 화제가 된 바 있었죠.

 

이번 앨범 발매일 공개와 함께 3번째 선행 싱글도 함께 발표 되었는데요. 곡명은 "False Prophet"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밥 딜런의 노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시적인 가사가 전해주는 문학적 아름다움과 과거 대중음악의 관심 밖에 있었던 가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공로는 자타가 인정하는 것이지만,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이 그의 시적 언어가 갖는 어감과 뉘앙스를 노래와 함께 100% 즐기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제가 영어가 딸려서 그런가요 ^^;;). 게다가 그의 보컬 스타일은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는 적합하나 곡조를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의 노익장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각종 그래미상은 물론이고,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까지 석권한 후, 음악의 영역이 아니라 여겼던 노벨상까지 수상했으니 더 이상 이룰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의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끊임없는 창작욕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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