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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리메이크된 음악들을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포스팅합니다. 블로그의 특성상 리메이크된 음악이 록장르인 곡으로 한정하였습니다. 같은 노래를 가지고 각 뮤지션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곡을 변주하는지, 원곡과 리메이크곡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할 곡은 "The Metro" 입니다.

원곡은 그룹 '베를린(Berlin)'이 1981년에 먼저 싱글로만 발매했다가, 그들의 1983년 앨범 'Pleasure Victim'에 재수록한 노래입니다. 베를린은 1986년 영화 '탑건'의 OST에 수록된 발라드 "Take My Breath Away"로 아주 유명하죠. "The Metro"는 신디사이저를 활용해 펑크록과 팝을 결합시킨 뉴 웨이브 장르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로도 만들어져 이들의 첫 번째 MTV 히트곡이 되었고, 빌보드 핫100에 58위까지 올라 이들의 3번째로 높은 순위의 곡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뉴메탈의 전설 중 하나가 된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이하 SOAD)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리메이크 버젼은 총 3가지가 존재하는데, 처음 2가지는 모두 정식 앨범이 아닌 데모 버젼에 수록되었고, 3번째 버젼이 2006년 "Lonely Day" EP에 정식으로 수록됩니다. 이 3번째 버젼은 영화 '드라큘라 2000(Dracula 2000)'과 '섹스 아카데미(Not Another Teen Movie)' OST에 수록되기도 했죠. 메인스트림 록밴드 중 가장 유니크한 색깔을 가진 밴드 중 하나답게 이 노래도 이들만의 방식으로 완전히 새롭게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조용히 흘러가다 갑자기 휘몰아 치는 SODA 특유의 곡 전개가 인상적이며, 세르이 탄키안의 연설하는 듯한 보컬도 여전합니다. 2005년 이후로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이 여전히 요원한 SODA인데요. 이런 식으로 독특하게 리메이크된 커버 송 모음집이라도 내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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